MBU 마범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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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직히 요즘 좀 좆 같습니다.

솔직히 요즘 좀 좆 같습니다.
남들은 내가 달달한 낙수 받으면서 번듯한 스타대학에서 코치 생활 하는 줄 알겠지만,
현실은 '이사장 전용 라면 마스터 겸 설거지 기계'다.

어디 조폭 출신인지 아빠방 출신인지 모를 새끼가 이사장 자리에 앉으면서 내 코치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.
이 인간은 스타대학 운영에는 관심도 없고, 맨날 지 친구들(똑같이 금목걸이 찬 양아치들)을 숙소로 불러 제낀다.

어제도 새벽 1시까지 햄희 CCTV 봐주고 겨우 눈 붙였는데, 새벽 3시부터 방문을 발로 쾅쾅 차며 소리를 지르더라.

"야! 이창우! 일어나서 라면 좀 끓여와라! 얍삽이한테 인수인계는 제대로 받았겟지?"

씨발, 내 손은 마우스 감도 0.1 단위 조절하고 APM 400 찍으라고 있는 손이지, 신라면 계란 탁 파 송송 썰어 넣으라고 있는 손이 아니다. 속으론 이미 이사장 대가리에 키보드 샷건을 대여섯 번은 후려쳤지만, 당장 계약서에 묶여있는 몸이라 주섬주섬 앞치마를 맸다.

라면 끓여 바치고 났더니, 이사장이란 인간이 트림을 꺼억 가면서 만 원짜리 한 장을 툭 던진다.

"야, 남은 국물에 밥 말아 먹어라. 그리고 싱크대에 설거지 쌓인 거 다 치우고 게임방 청소해 놔. 프로는 몸 관리가 생명인 거 알지? 힘쓰는 일은 니가 해야지."

말이야 방구야 씨발... 햄희,아온이 게임 봐줄 시간에 퐁퐁 거품 묻혀가며 이사장이 처먹은 소주잔이랑 냄비 설거지나 하고 있다. 싱크대 거울에 비친 내 꼬라지를 보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. '이제동, 이윤열처럼 멋있는 프로게이머가 될 거야!'라며 고등학교 자퇴하고 상경한 결과가 결국 이거라니.

내일 자퇴 선언한다 씨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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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8
찐창우2026.09.11.22:59

님 톱빠형님임? 지워주세여 ㄷ

虎마예준虎2026.09.12.03:34

창우야 고향만두 라면에 넉넉하게 넣고 롯데 알뜰분홍소세지 구워놓거라

창우문학2026.09.12.04:24

여름이었다

나이스가이72026.09.12.04:31

분홍 소세지는 꼭 롯데 알뜰 소세지여야한다 아님 피바람 부는거여

마창대2026.09.12.12:26

ㅋㅋㅈㄴ웃기네

로이더마예준2026.09.12.15:05

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

예준버린얍삽2026.09.12.23:36

필력 ㅅㅆㅌㅊ

얍삽e2026.09.16.13:05

창우야 ㅅㄱ해라 ㅋㅋㅋ